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4.16 11:31

하루 처리용량 100톤 규모...7월 정식 가동 예정

용인환경센터 관계자들이 소각시설 1호기를 시험가동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용인환경센터 관계자들이 소각시설 1호기를 시험가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용인시는 지난해 4월 대보수에 들어간 처인구 포곡읍 용인환경센터의 하루 처리용량 100톤 규모 소각시설 1호기의 주요시설 설치를 끝내고 15일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1호기가 노후화하자 239억원을 투입해 기존 구조물은 그대로 둔 채 내부 소각로와 폐열보일러, 대기오염방지시설 등을 교체하고 1000kwh 용량 증기터빈발전기를 신설하는 공사를 벌여 왔다.

시는 앞으로 6월말까지 1주일간 하루 50~70톤 정도의 쓰레기를 소각하고 1주일은 가동을 멈춘 채 처리결과와 시설 작동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시험가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준공절차를 마친 뒤 7월부터 시설을 정식 가동할 방침이다.

소각시설 1호기를 정식 가동하면 그 동안 수원시·과천시 등에 위탁해 처리하던 하루 75톤 규모의 잉여쓰레기를 자체 소각할 수 있게 된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증기터빈을 돌려 생산하는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게 된다.

시는 100톤 규모인 이곳 소각시설 1호기가 노후화해 실제 처리량이 56톤에 그칠 정도로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자 대보수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소각시설 1호기 대보수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돼 계획대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식 가동에 앞서 철저히 점검하고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용인환경센터에 보수 중인 1호기 외에도 지난 2005년 준공된 하루 처리용량 각 100톤 규모의 소각시설 2, 3호기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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