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6 12:04

신한은행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발표

(자료제공=신한은행)
(자료제공=신한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지난해 가구별 소득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가구의 월 평균 소득격차가 5.2배에서 4.8배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3년(2016~2018년)간 누적된 은행 급여이체 고객(서울 거주 94만명), 카드 거래 고객(서울 거주 직장인 100만명), 조사 참여 고객(전국 만20~64세 경제생활자 1만명)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월 평균 가구 소득은 476만원으로 전년(461만원)보다 15만원(3.3%) 증가했다. 2017년의 경우 462만원으로 전년(461만원)보다 1만원(0.2%) 오르는 데 그쳐 소비가 1년새 12만원 줄은 데 반해 작년에는 가구 소득 증가로 소비가 7만원 늘었다.

평균 가구 소득의 증가와 함께 소득 상하위 가구 간 격차가 줄어든 점도 눈에 띈다. 2017년 소득 상위 20%의 월 평균 가구 소득은 887만원으로 하위 20%(170만원)에 5.2배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8배로 감소했다. 가구 소득이 1년간 상위 20%에서 평균 5만원 늘어난 반면 하위 20%에서 15만원 늘어난 결과다. 

2017년 소득수준이 정체되거나 감소했던 중산층 이하 가구 소득도 2018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소득 3구간(소득 상위 41~60%) 월 평균 가구 소득은 442만원으로 전년(420만원)보다 22만원(5.2%) 늘었고 2구간(61~80%)과 1구간(81~100%)의 가구 소득도 각각 297만원, 170만원으로 같은 기간 17만원(5.7%), 15만원(8.8%) 증가했다. 

2017년 3구간 월 평균 가구 소득은 전년과 같고 2구간은 1만원 증가, 1구간은 2만원 감소한 바 있다.

중산층 이상 가구 소득은 그 이하보다 소득 증가율이 낮았다. 지난해 5구간(1~20%) 월 평균 가구 소득은 892만원으로 전년(887만원)보다 5만원, 4구간의 경우 13만원 늘었지만 가구 소득 증가율은 각각 0.6%, 2.4%로 전체 가구 소득 증가율(3.3%)보다 낮았다. 

(자료제공=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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