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4.16 16:47

"교사가 마음을 두드릴 때, 아이들은 꿈을 이룹니다"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은 16일 황룡원에서 '2019 경주 인성교육 활성화 연수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경주교육지원청)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은 16일 황룡원에서 '2019 경주 인성교육 활성화 연수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경주교육지원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은 16일 황룡원에서 관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인성교육 담당교사 및 희망교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경주 인성교육 활성화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를 맡은 방승호 아현산업정보학교 교장 "인성교육의 출발은 학생들이 행복해지는 것이며 행복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저절로 생긴다"라고 강조했다.

행복을 찾는 비법으로 목표, 자기 사랑, 명상, 독서 등을 소개하며 실제 아이들과 매일 만나면서 상담을 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발목을 붙여라’, ‘영차, 함께 일어나기’ 등 별다른 도구 없이 간단하게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법도 안내하고 실제 상담사례와 감동적인 체험들을 나누었다.

연수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학생들과의 갈등, 학부모의 민원에 지쳐 있던 나에게 힐링의 시간이 됐다. 힘들고 어렵지만 교사로서의 작은 희망을 보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태영 교육지원과장은 인사말에서 “학교폭력, 학교 부적응, 정서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교사들이 생활지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힘들고 어렵더라도 우리가 포기하면 아이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며 선생님들의 사랑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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