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16 17:04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은행은 4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후순위 채권' 발행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는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등을 지원하는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했으며 만기는 10년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에 1.575%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는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역대 외화표시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가산금리이며 쿠폰금리는 4.0%이다. 채권을 발행할 때 낮은 가산금리는 발행기관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후순위채 청약에는 100여개 기관이 참여해 발행 금액의 5배 수준인 20억 달러 이상 주문에 나설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투자자들의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50%, 미주 33%, 유럽 17%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원화 그린본드 발행에 이어 사회적 책임 이행을 목적의 이번 채권 발행에 성공해 의미가 크다”며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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