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4.18 12:58
(사진=아베 신조 일본 총리 SNS)
(사진=아베 신조 일본 총리 SNS)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관리를 인용, 오는 26일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생일 축하연에 맞춰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역과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회담의 의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26일 정상회담 외에도 멜라니아 여사의 49번째 생일 축하연에 참석한 뒤 그 다음날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새 일왕 즉위를 앞둔 시점이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방미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아베 총리의 방미에 앞서 19일에는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 일본의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이 각각 참석하는 안전보장협력위원회(2+2)가 워싱턴에서 열린다. 이 회의에선 북한 비핵화 등 역내 안보환경 문제에 대한 미일 협력, 재래식·비재래식 분야의 미일 동맹 능력 강화, 주일미군 재배치 문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기 위한 협력 등을 논의한다.

다음 달 1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답방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기간에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의 새 일왕 즉위를 축하하고, 일본 전통씨름인 스모 결승전도 아베 총리와 함께 관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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