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4.19 09:42
호세 무뇨스 사장 (사진제공=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직을 새로 만들어 닛산의 전사성과총괄을 역임한 호세 무뇨스 사장을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장과 북미권역본부장도 겸직하며, 5월 1일 정식 취임한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전 세계 판매와 생산 운영 최적화, 수익성 등 전반적인 실적 개선과 사업전략 고도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미주 총괄 담당자로 북미 판매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글로벌 사업 운영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1989년 푸조·시트로엥 스페인 딜러로 시작해 대우자동차 이베리아법인 딜러 네트워크 팀장을 거쳐 1999년 토요타 유럽법인의 판매와 마케팅 담당을 역임했다. 2004년 닛산에 합류해 유럽법인 판매·마케팅 담당, 멕시코 법인장, 북미 법인장, 중국 법인장, 전사성과총괄 등을 역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무뇨스의 수십 년에 걸친 자동차와 기술에 대한 경험이 현대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할을 맡기기에 충분하다"며 "글로벌 생산과 판매 운영 부문에도 글로벌 인재가 보강돼 전문성이 강조된 보다 탄탄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무뇨스 신임 사장은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 견인과 전체 공급망 관리, 딜러들과 상생 솔루션 모색 등 가진 역량을 발휘해 현대차가 자동차와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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