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19.04.20 09:13
19일 안양시청 중앙현관 앞에서 열린 ‘해피버스’오픈식에서 최대호(왼쪽에서 6번째) 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안양시)
19일 안양시청 중앙현관 앞에서 열린 ‘해피버스’오픈식에서 최대호(왼쪽 여섯 번째) 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안양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안양시는 19일 시청 안팎에서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시는 이날 행사는 기념식 위주에서 벗어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며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했다.

장애인과 그 가족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강당에서 막을 올린 식전공연에는 시각장애인 탭댄스와 장애인댄스스포츠, 수어공연, 벨리댄스, 칸타빌레합창 등의 공연이 박수 갈채 속에 펼쳐졌다.

2부 기념식에서는 장애를 딛고 재활과 자립에 모범을 보인 11명과 장애인복지 유공자 14명에 대한 시장표창이 수여됐다. 또 안양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강명선)에서는 3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KBS아침마당 ‘도전 꿈의무대’에서 5연승을 한 장애인 가수이자 안양시민인 김연택씨의 콘서트는 장애인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시청중앙현관 앞에서 열린 ‘해피버스’오픈식에서는 최대호 시장 등 관계관들이 장애인 탑승기기를 시운전해보기도 했다. 해피버스는 몸이 불편해 외부활동이 힘든 장애인들의 문화체험과 여행의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될 장애인 맞춤형 지원차량이다. 시의 지원으로 관악․수리장애인복지관 버스 2대로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장애인들이 만든 예술작품 전시와 생산품 판매, 일자리 상담 및 안내, 보장구 수리와 보조기기 전시․체험, 캐리커쳐, 포토존, 메이크업 등의 프로그램이 시청앞 광장에 설치된 부스에서 진행되면서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모처럼 맞는 행복한 시간이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베푸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는 이같은 노력들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