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4.22 12:17

우수 기술·정보 공유 및 인력교류 등 유관기관과 협력관계 구축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제공=환경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제공=환경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국환경공단과 한국물산업협의회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한 물산업 진흥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22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물산업협의회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물산업의 진흥과 물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기반시설이다. 국비 2409억 원이 투입돼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부지 14만5209㎡ 규모로 올해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외 물 산업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 ▲물 분야 신규 사업 발굴 및 기술 지원 ▲물 기업 기술개발 및 인·검증 취득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하며 ▲물 분야 행사, 교육, 홍보 등을 위한 시설 사용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상호 교류한다.

아울러 이번 협약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기술정보를 공유해 '협업모델 확산'이라는 정부혁신 과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공단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해 유관기관과 기업 유치, 전문 인력 교육, 기술개발 등을 수행하고 물산업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공적개발원조 사업 등 국내 물 기업의 해외진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환경공단은 대구광역시, 한국상하수도협회 등 유관기관의 기능과 특성을 고려해 이들 기관과 물 산업 협력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물산업협의회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해외 기술동향, 입찰 정보 등을 물기업에게 제공하고 우수 중소기업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상·하수도 개선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겪어온 해외 진출에 대한 정보부족 및 절차상의 어려움을 줄이고 아시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세계 물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사회 전반에 흩어져있는 물 분야 기술과 전문 인력을 한 곳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며 "유관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가 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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