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4.22 16:14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3월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액이 158.5억달러, 수입액은 91.9억달러, 수지는 66.5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ICT 수출은 3대 주력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의 부진 지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3% 감소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된 수치이기도 하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메모리반도체의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 때문이었다.

디스플레이 및 휴대폰의 감소세 지속 원인은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로 꼽혔다.

주요 국가별 수출 동향.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주요 국가별 수출 동향.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3월 기준 80.9억달러를 수출했다. 이 같은 금액은 전년 동월대비 21.6% 감소한 수치이다. 이유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의 주력 품목 부진이었다.

두 번째로 수출 규모가 큰 베트남의 경우, 22.7억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월대비 7.0% 감소했다. 이곳도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부진은 같았다. 여기에 휴대폰 등이 함께 부진을 겪으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게 됐다.

세 번째인 미국도 17억달러를 수출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 줄어들었다. 반도체(6.5억불, 77.0%↑)는 크게 증가했지만, 휴대폰(3.6억달러, 38.6%↓), 컴퓨터 및 주변기기(1.6억달러, 49.6%↓) 의 부진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반면, 이차전지(6.5억달러, 10.2%↑), 주변기기를 제외한 컴퓨터(1.9억달러, 71.9%↑) 등은 상대적으로 호조세가 지속됐다. 또한 ICT수지는 66.5억달러로 흑자 기조가 지속됐다.

유럽에는 전년 동월대비 0.5% 증가한 9.6억달러를 수출하기도 했다. 2차전지와 반도체 수출 확대가 그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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