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2.17 16:40

국토교통부가 2016년 상반기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구역으로 서울 강북2구역 등 전국 6개 시·도 15개 정비구역을 선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모에 참여한 총 37개 구역에 대해 지자체 자체평가 검증, 현장실사, 종합 검토 등을 실시하고 사업재개의 긴급성과 공익성, 임대사업성 측면에서 우수한 15개 정비구역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후보지 중 인천시가 ▲금송 재개발 ▲송림초교주변 주거환경개선 ▲도화1 재개발 ▲부평4 재개발 ▲미추8 재개발 ▲송림1·2동 재개발 등 6곳으로 가장 많으며. 경기(고양 능곡6 도시환경정비·의정부 장암3 재개발·파주 금촌2 재개발)와 부산(우암1 재개발·우암2 재개발·감천2 재개발)이 각각 3곳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북2 도시환경정비가, 충남에서는 천안 원성동 재건축이, 대구에서는 내당내서 재건축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15개 후보구역에서 모두 뉴스테이가 공급될 경우 총 2만3638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에서 뉴스테이 1만가구 내외를 공급하는 5~6개 구역을 선정할 예정이였지만 정비사업의 복잡한 절차와 이해관계 다양성을 고려해 당초 목표 물량으로 세웠던 1만가구보다 넉넉하게 후보구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후보구역의 정비조합은 총회를 통해 뉴스테이 도입을 의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정비조합은 이달 17일부터 6개월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야 하며 만약 기한 내 선정하지 못하면 국토부는 후보구역 선정을 철회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가격협상을 완료한 조합은 지자체를 통해 국토부에 기금지원신청을 하게 되며 국토부는 해당 사업의 기금지원 적격성을 검토해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구역별 기금출자 규모는 전체 일반분양분 매입비용의 10% 정도로 예상된다. 기금지원 신청접수는 4월부터 시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저한 사업성 검증을 바탕으로 직장·주거 근접성이 우수한 도심 정비구역에 뉴스테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해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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