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4.24 17:3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4일 주식시장에서는 대한제당우, 대한제당2우B, 하이트진로홀딩스우, 국일제지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통신장비·수산주도 호재 속에 크게 올랐다.

이날 대한제당은 국산 돼지고기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수입돈육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우선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한제당우와 대한제한2우B는 2만2100원, 4만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국적 확산으로 돼지고기 공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산돈육의 중국 수출이 늘어나면서 국내 돈육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회사는 칠레의 세계적인 축산기업 아그로수퍼와 공동 개발한 돈육 브랜드를 수입·유통 중이다.

하이트진로홀딩스우는 자사 소주 브랜드 ‘참이슬’ 가격 인상 소식에 29.90% 오른 1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는 제조원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3년 5개월 만에 공장 출고가를 1병당 6.45% 인상한 1081.2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소주 가격 상승에 매출 개선 기대감을 받고 있다.

국일제지는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세계적인 IT기업 구글에 8인치 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PECVD) 제조설비를 선보이는 그래핀 제조 기술 시연회를 진행했다는 소식에 29.76% 오른 1330원을 기록했다. 

테마·업종별로는 통신장비·수산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대 이동통신사는 연내 기지국장치 23만대를 구축해 85개시의 동 단위 주요지역까지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수신 범위를 조기 확대하기로 했으며 같은 날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5G 관련 기술·콘텐츠 개발 지원을 위해 425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이 담긴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에 에이스테크(13.70%), 엔텔스(10.49%) 등 통신장비 및 5G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신라에스지(15.88%), 동원수산(6.77%) 등 일부 수산주는 최근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우려로 돼지고기 소비가 닭고기뿐만 아니라 수산물으로도 옮겨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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