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4.25 12:00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인공지능 전문인력양성사업' 주관기관으로 KETI 선정

KETI가 운영 중인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모습. (사진제공=KETI)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전자부품연구원(KETI, 원장 김영삼)은 미래 스마트제조혁신을 선도할 산업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산업인공지능이란 제조산업과 제조 관련 전후방 서비스산업에 AI를 적용, 제조업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들을 일컫는다.

그간 정부는 '스마트공장 확산 및 고도화전략'을 통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 △스마트제조혁신 전문인력 10만명 양성 △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신기술 개발 등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경기도에 있는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고급전문인력양성의 전진기지로서, 2017년 문을 연뒤 최근까지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에서 약 5,000명이 방문하고 석·박사 실습교육과정 개발 및 실습교육센터로 활용되는 등 국내 첫 ‘데모 스마트공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이 곳은 스마트제조 핵심기술인 사이버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s / 디지털트윈),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제조 빅데이터, 클라우드, 협업로봇, 3D프린터, 증강·가상현실(AR·VR) 등을 실제 공정에 적용하기 전 비교시험·인증할 수 있는 모델 공장이다. 
 
이번에 KETI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산업인공지능 전문인력양성사업’은 KETI가 운영 중인 스마트제조혁신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포항공대, 고려대와 함께 산업인공지능에 특화된 석·박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조현장 문제해결형 교육을 위한 산업데이터 교육 플랫폼 구축, 스마트제조 해커톤 대회 개최, 산업인공지능 교과목 개발 등을 통해 산업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KETI 송병훈 센터장은 “본 산업인공지능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국내외 기업들이 보유한 산업데이터를 대학과 공유해 제조현장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코스”라며 “향후 스마트제조혁신 분야를 이끌 인력양성을 통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앞장설 것”이라 밝혔다.

한편 본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인공지능전문인력양성(전담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포항공대와 고려대가 참여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최대 5년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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