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4.25 14:44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성장세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완전판매 비율 및 유지율도 개선됐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말 중·대형 GA는 178개로 2개 줄었으나 소속설계사는 18만746명으로 7902명 증가했다.

소속 설계사 수 500명 이상 대형 GA는 56개로 1개 늘었고 소속 설계사는 15만2671명으로 8061명 증가했다. 반면 100~499명 중형 GA는 122개로 3개 줄었고 소속설계사도 2만8075명으로 159명 감소했다.

2018년 중‧대형 GA를 통해 체결된 신계약은 1318만건으로 293만건(28.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형 GA 신계약 건수가 1091만건으로 82.8%를 차지했다.

또 손해보험 상품이 1194만건으로 90.6%로 거의 대부분이었다. 생명보험 상품은 124만건이었다.

상품판매로 인한 중‧대형 GA의 수수료 수입은 총 6조934억원으로 8832억원(17.0%) 늘었고 단기 해지 등으로 발생하는 환수금은 4388억원으로 690억원(18.7%) 증가했다.

한편, 2018년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19%로 0.1%포인트 내렸고 유지율(13회차)은 81.6%로 1.6%포인트 늘면서 모두 개선됐다.

이는 보험사 소속 설계사 보다 불완전판매 비율은 0.06%포인트 취약하나 유지율은 2.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8년 중‧대형 GA는 상품 판매 및 소속 설계사수가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불완전판매 비율 및 유지율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책 중심 영업, 경력 설계사 지속 유입, 보험사 대비 높은 불완전판매 비율 등 위험요인도 상존한다”며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평가결과 취약한 GA에 대한 집중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행위‧내부통제 등 업무전반을 살펴보는 검사를 실시하겠다”며 “설계사 이동 및 민원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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