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라붐 출신 율희가 남편 최민환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가운데 율희 아버지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율희 아버지는 택배 일을 위해 이동하며 "10년 가까이 했다. 진짜 힘들었다. 2~3년 동안 너무 힘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율희가 자기 방이 없었다. 그래서 다 꾸며 놨는데 와서는 '결혼한다. 아기를 가졌다'고 했다. 나쁜 놈이야. 왜 이렇게 빨리 데려갔어"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민환은 미소를 지으며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25일 KBS 예능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위기의 주부들' 특집으로 꾸며져 팽현숙-김지우-홍현희-이수지-율희가 출연했다.

이날 율희는 최민환과의 첫 만남에 대해 "앨범 나왔을 때 처음으로 선배들에게 인사를 갔다. FT아일랜드 선배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검은 아우라를 풍기며 구석에 오빠가 있더라. 관심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매력이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저 사람이랑 한 번쯤 만나보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그때가 19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잊어버리고 2년이 지났다. 지인과의 대화 중 오빠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소개팅해달라고 해서 소개팅을 했다. 오빠도 나와 이야기하다가 잘 맞는다고 느꼈는지 '통통아 오빠 거 할래?'라면서 고백해 사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MC들은 '통통'이 뭐냐고 물었고 율희는 "내가 통통해서 썸 탈 때부터 오빠가 불렀던 애칭이다. 지금도 부른다"고 다했다. 율희와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은 지난해 10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