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2.18 10:03

SK텔레콤은 22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에서 외국 통신사를 대상으로 최신 재난통신망 기술을 시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수백명이 동시에 통화하거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그룹통신기술(GCSE)로,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구조인력 간에 원활한 실시간 소통을 가능케 한다.

지난달 노키아와 기술 개발을 마친 SK텔레콤은 하나의 채널을 쪼개 할당하는 방식으로 트래픽 과부하 문제를 해결했다.

SK텔레콤은 미국, 영국, 일본 등의 10여개 통신사가 GCSE를 포함한 재난망 사업 설명을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올해 MWC에서 재난망 기술 수출을 기대한다. 또한 23일에는 영국 재난망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EE사와 ‘재난망 사업 상호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망 솔루션을 개발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인 사이버텔브릿지, 유엔젤과 협력하는 등 상생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종봉 SK텔레콤 인프라부문장은 "세계 최초로 그룹통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재난망 기술을 선도해왔다"며 "한국의 기술력을 알리고 중소기업과 상생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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