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02.18 10:30

BC카드는 아시아권 금융사 최초로 국제생체인증 표준협회인 FIDO(Fast IDentity Online)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FIDO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등이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온라인 사용자 인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12년 설립한 기구다.

BC카드는 그동안 FIDO 총회 참석, 홍보 등의 권한이 있는 스폰서 멤버로 참여해왔지만 앞으로는 각종 정책 및 솔루션 등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의결권까지도 행사할 수 있다. 최정훈 상무(핀테크본부장)가 BC카드를 대표해 FIDO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BC카드는 "삼성페이 지문인증 시스템을 적용하고 세계 최초로 FIDO 표준 기반 음성인증을 도입하는 등 생체인증 결제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며 "이사회 멤버로 선임됨에 따라 생체인증 관련 국제 표준 솔루션을 보급할 수 있는 사업 기회 뿐 아니라 생체인증 등 글로벌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사회에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마스타카드, 아멕스(American Express) 등 전 세계 2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BC카드는 아시아권 금융사 가운데는 최초로,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와 입력장치 솔루션 전문업체인 크루셜텍에 이어 세 번째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