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4.29 11:21

토목·건축·급배수·전기·도장·조경 등 전문가 20명...2년 임기

용인시 처인구 중심가 아파트단지 전경.(사진=용인시)
용인시 처인구 중심가 아파트단지.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용인시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주체의 의사결정을 자문해 투명한 관리를 돕는 ‘전문가 자문단’에서 활동할 자문위원 20명을 다음달 2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임기는 2년이다.

자문단은 전문적 자문을 통해 공동주택의 시설보수 공사 때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관리비 집행을 막고 주민 간 분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부문별 모집인원은 토목·건축이 각 4명씩이고 급배수 3명, 전기통신·도장·조경이 각 2명, 가스·승강기·회계가 각 1명씩으로 종전 16명에서 4명이 늘었다.

신청 자격은 각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해당 분야 기술사, 기사 등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5년이상 현장 실무경험이 있거나 공무원으로 관련 분야에 재직 중 또는 2년이상 근무 경력자 등이다.

접수는 시 홈페이지 고시 ‧ 공고란에 모집공고와 함께 게시된 지원서와 관련 서류를 갖춰 시 주택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공동주택관리 조례는 공사·용역사업과 관련한 의사결정 및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자문단을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자문단 운영을 통해 지금까지 28건의 기술자문을 하는 등 투명한 공동주택관리를 지원해왔다.

300만원 이상 공사나 용역사업 등과 관련해 입주자대표회의가 자문신청을 하면 해당 분야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유지보수 공사의 적정시기, 방법 등을 자문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조례 개정으로 대상을 아파트는 물론이고 다세대·연립주택까지 확대함에 따라 자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번에 자문위원 모집인원을 늘렸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공동주택의 효율적 관리를 돕는 좋은 제도를 확대 실시하려고 자문위원을 늘리기로 했다”라며 “투명한 관리를 통해 주민들이 서로 믿고 존중하는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