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조3000억원대' 해군 2대 사업, 방추위 의결
'총 7조3000억원대' 해군 2대 사업, 방추위 의결
  • 최승욱 기자
  • 승인 2019.04.3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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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대공·대탄도탄 요격 가능한 신형 이지스 구축함 3척과 3450톤급 잠수함 3척 동시 건조
도산안창호함이 지난해 9월 진수식을 갖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오는 2028년까지 새로 건조되는 신형 이지스 구축함 3척에 탄도미사일 요격능력까지 갖춘 대공방어체계가 실린다. 기존 잠수함 중에서 가장 큰 도산안창호급(3000t)함을 능가하는 신형 잠수함 3척에는 리튬전지가 탑재된다.

방위사업청은 3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주재하는 제12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 회의를 열고 광개토-Ⅲ 배치-Ⅱ(신형 이지스 구축함 건조) 체계개발 기본계획안과 장보고-Ⅲ 배치-Ⅱ(3450t급 잠수함 건조) 체계개발 기본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2028년까지 3조9000억원을 투입,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3척을 추가로 도입한다. 미국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은 지난 2016년 8월 한국 해군에 차세대 이지스 전투체계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사업이 끝나면 해군은 세종대왕급(7600t) 3척에 이어 이지스 구축함을 모두 6척 보유하게 된다.

2012년 해군에 인도된 이지스구축함 3번함인 서래류성룡함. (사진제공=방사청)
2012년 해군에 인도된 이지스구축함 3번함인 서래류성룡함. (사진제공=방사청)

광개토-Ⅲ 배치-Ⅱ 사업(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우리 해군의 최초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보다 대공 및 대잠작전 능력이 향상된 함정을 국내에서 건조하는 사업이다. 최대 1000㎞ 이상 떨어진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추적할 수 있는 최신 이지스 레이더가 장착된다. 대공 요격과 대탄도탄 요격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방사청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의 대공 미사일 기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RIM-161(SM-3)과 RIM-174ERAM(SM-6)을 놓고 고르고 있다. SM-3급은 요격고도가 500㎞ 이상으로 고고도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수직발사관을 통해 발사된다.

합참은 SM-3 대공미사일 도입이 타당한지를 선행연구하고 있다. 따라서 SM-3 도입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미국과 일본이 미사일방어체계(MD)에 활용하고 있는 SM-3을 선택한다면 한국의 MD 편입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방사청은 “해양분쟁에 대비하고 해외평화 유지활동에 참여하며, 대공·대잠작전 능력이 향상한 함정을 국내에서 건조하는 사업”이라며 "기존 이지스함은 탐지·추적에 중점을 뒀지만, 배치-Ⅱ는 요격부분이 강화되어 구역방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보고-Ⅲ 배치-Ⅱ 사업은 장보고-Ⅲ 배치-Ⅰ 잠수함(도산안창호급)보다 6m 더 길고, 400톤 더 무거운 3450톤급 잠수함을 2028년까지 3조4000억원의 예산으로 3척 건조하는 것이다. 방사청은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에 납축전지 대신 리튬이온 전지를 탑재하는만큼 수중 작전능력과 운용시간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체로 잠항능력이 2배 확장될 전망이다. 대잠수함 작전을 위한 소나(음파탐지기) 체계도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국산 통합소나체계로 대체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광개토-Ⅲ 배치-Ⅱ 사업 계약을 현대중공업과, 장보고-Ⅲ 배치-Ⅱ 사업 계약을 대우조선해양과 올해 각각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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