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5.01 00:03
화재 현장 모습(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 현장 모습(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30일 오후 9시5분께 경기 군포시 당정동에 있는 강남제비스코(제비표페인트) 안양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건물 두 개 동을 태웠으나 1시간 30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서울과 인천, 중앙119구조본부 차원에서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다.

또한 고성능화학차 9대, 화학차 15대 등 소방장비·차량 124대와 소방인력 357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다행히 공장안에 작업 인력들이 모두 철수한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화재 대응 단계를 3단계에서 2단계로 낮췄다.

불이 난 공장에는 페인트 제조용 유기화합물이 다량 저장돼 있어 소방 당국은 더 이상 불이 번지지 않도록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불이 나자 군포시는 "주변을 통행하는 차량은 우회해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불이난 강남제비스코(JEVISCO)는 '제비표페인트'의 새 이름으로 1945년 부산의 작은 페인트 상점에서 출발해 70여년 동안 한국 도료산업의 발전을 주도해 온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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