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5.02 13:49
세부 부문별 경진대회 내용.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세부 부문별 경진대회 내용.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시스템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17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가 지난달 29일부터 대회 접수를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접수받을 예정이며, 이후 참가자들과 12월 최종 결선까지 약 8개월간의 장정에 돌입한다고 2일 발표했다. 

임베디드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일반 5개 부문, 주니어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예선심사(6월) 및 본선심사(10월)를 거쳐, 12월 13일〜14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 결선대회가 동시 진행되며 14일 최종 수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각 부문별 자세한 내용과 일정 등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일반 자유공모 대상과 주니어 최우수상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올해는 총 31팀에게 356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일반 부문은 지난해와 다르게, 스마트홈,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된 부문이 새롭게 추가됐다.

가정의 모든 기기를 인터넷을 통해 연결,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홈' 관련 임베디드소프트웨어 개발을 LG전자 후원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LS산전 후원으로 '스마트팩토리'와 관련된 인공지능 임베디드시스템 개발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자유롭게 구현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최 및 주관 기관은 각 분야별 맞춤 홍보 및 기술 교육을 통해, 임베디드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응모자도 진입장벽 없이 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인력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임베디드소프트웨어 경진대회가 그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임베디드소프트웨어는 기기에 내장되어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로 반도체, 자동차, 로봇 등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도구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국내 유일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 경진대회다. 

실제로 산업부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총 6735팀, 1만9941명이 이 대회에 참가해 2014명이 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까지 취업대상자 588명 중 총 555명이 취업해 94.38%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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