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02 18:11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최근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가 주거ㆍ상업ㆍ문화ㆍ공원ㆍ마리나 시설이 어우러진 ‘동양의 시드니’로 점차 위용을 드러내면서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웅천지구는 여수시가 여수시 웅천동 438번지 일대 280만㎡ 부지에 조성하고 있는 택지개발지구다. 웅천지구는 '동양의 시드니'를 표방하고 있으며, 해양레저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마리나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하다. 이미 요트 150여 척을 정박할 수 있는 '웅천 요트마리나'는 2016년 6월 완공돼 개장했다. 300척 규모의 마리나 시설을 갖춘 '웅천 국가 거점 마리나 항만'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마리나 시설 뿐만 아니라 공동주택과 호텔, 종합병원, 휴양시설, 친수공간, 에듀파크, 이순신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이런 웅천지구에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틈새 상품인 생활형숙박시설을 선보인다. 여수시 웅천동 1876-1번지 일대 웅천지구 일반상업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베이원파크 웅천'이다. 생활형숙박시설은 '레지던스호텔+소형아파트'의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형 숙박시설로 정부의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취사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는 오피스텔과 비슷하지만, 오피스텔과는 달리 호텔식의 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임대사업이나 숙박업이 가능하다.

여기에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 등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있다. 

베이원파크 웅천은 지하 3층∼지상 7층 1개동 규모로, 생활형숙박시설 145실(전용면적 27∼51㎡)과 근린생활시설(지상 1∼2층, 공급면적 2632.67㎡)로 구성됐다. 이 생활형숙박시설의 가장 큰 장점은 배후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이다. 우선 인근에 조성됐거나 조성하고 있는 마리나ㆍ호텔ㆍ쇼핑시설 등의 근무자를 배후수요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반경 3㎞ 이내에 4만여 가구가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이다. 또한 단지 주변 여수국가산단ㆍ율촌산단ㆍ오천산단ㆍ화양농공단지 등의 산업단지에 500여개 업체, 2만77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점도 호재다. 2014년 992만명이던 여수 관광객은 지난해 1360만명으로 급증했다. 관광객 증가로 여수에 숙박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숙박시설 공급은 더딘 편이다. 

혁신 평면도 적용된다. 일부 호실에는 테라스가, 최상층엔 복층 테라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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