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5.03 13:34
신성철 KAIST 총장이 3일 서울캠퍼스 경영관 아트리움에서 열린 ‘2019 퓨처 모빌리티’상 시상식을 마친 후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성철 KAIST 총장, 상용차 및 1인 교통수단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아 2관왕을 차지한 한국토요타자동차 다케무라 노부유키 대표, 승용차 부문 최고상을 차지한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 김경수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장
신성철(왼쪽부터) KAIST 총장, 상용차 및 1인 교통수단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아 2관왕을 차지한 다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 승용차 부문 최고상을 차지한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김경수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A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이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2019 퓨처 모빌리티’상 시상식이 3일 오전 서울캠퍼스 경영관 아트리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신성철 총장과 김경수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장 등 KAIST 관계자와 ‘2019 퓨처 모빌리티’상 수상을 위해 참석한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다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 등 자동차업계 관계자 및 국내·외 자동차 전문기자 등 관련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퓨처 모빌리티’상은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이 완성차 위주의 기존 시판용 자동차보다는 새로운 차량의 개념과 방향성 등 미래사회에 유용한 교통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미리 보여주는 실험적 차량으로서의 아이디어와 가치에 초점을 맞춘 콘셉트 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상은 특히 KAIST가 올해 전 세계 최초로 제정, 시행하는 국제적인 상으로,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은 앞으로 매년 수상작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퓨처 모빌리티’상은 승용차·상용차·1인 교통수단) 등 총 세 분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했다.

지난 3월 이뤄진 2019년 수상작 발표에서 승용차 부문 최고상은 볼보 360c가, 상용차 및 1인 교통수단 부문에서는 토요타의 e-팔레트와 컨셉-iWALK가 각각 최고 콘셉트 카로 뽑혔다.

올해 수상작은 지난해 공개된 45종의 콘셉트 카를 대상으로 도요타·메르세데스 벤츠·볼보·아우디 등이 제작한 15개 결선 모델 중에서 엄선된 각 부문 최고의 모델이다.

심사에는 찰리 터너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 편집장을 포함해 게오르그 카처 독일 카매거진 기자 등 우리나라를 포함한 11개국 16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심사 기간만도 3개월여나 걸렸다.

신성철 총장은 “KAIST는 콘셉트 카 시상을 통해서 선진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교통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자극을 주고자 한다”라며 "미래를 먼저 내다보는 자동차업계의 혁신과 도전들로 인해 우리는 머지않아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문명의 혜택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