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5.08 16:07
(사진제공=에프엑스기어)
(사진제공=에프엑스기어)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에프엑스기어가 복합 쇼핑공간인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2층 '위드인24' 매장에 3D 가상 피팅 솔루션 '에프엑스미러'를 설치하고 체험존을 상설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위드인24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가 발표한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 5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설된 시범 매장이다.

IT 기술과 패션을 접목해 소비자의 개성에 맞춘 맞춤형 옷을 제작해 24시간 안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패션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위드인24 매장에는 에프엑스미러의 아바타 가상 피팅 버전 기기 2대가 설치됐다. 에프엑스미러는 디지털 거울 형태의 기기로, 사용자의 신체 치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에프엑스기어의 독자적인 3D 의상 제작 소프트웨어를 통해 3D 의상을 제작하고 사용자의 몸에 맞도록 실시간으로 피팅해 보여준다.

현장에서는 기기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탕으로 혼합현실(MR) 기술로 생성한 실시간 3D 아바타에 의상을 착장하는 '아바타 가상 피팅'을 통해 신체 사이즈와 자신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자연스럽게 반영하는 실감나는 가상 피팅을 경험할 수 있다.

에프엑스기어의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XS부터 3XL까지의 사이즈 별 핏을 360도로 회전하고, 의복압 가시화 기능을 통해 사이즈 별 핏 차이를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측정된 사용자의 체형을 바탕으로 고객에 맞춤 사이즈를 자동 추천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피부색깔을 위해 아바타의 스킨톤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고, 다채로운 헤어스타일을 선택할 수도 있다.

현장 기기에서는 기본 의상과 총 2000여 벌에 이르는 다양한 의상의 가상 피팅이 가능할 예정이며, 한국어 외에 영어 및 중국어도 지원돼 동대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부담 없이 가상 피팅을 시도할 수 있다.

관계자는 "동대문이 국내 패션업계가 주목하는 패션의 메카인 만큼 향후 패션 브랜드 및 유통 매장에서 가상 피팅을 도입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에프엑스기어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에서 에프엑스미러 가상피팅존을 상설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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