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09 16:50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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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9일 주식시장에서는 한진칼우, 대한항공우, 대창, 오리엔트정공, GH신소재, 한화에스비아이스팩, 금강공업우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진칼우와 대한항공우는 한진가 3남매의 경영권 분쟁설이 불거진 영향으로 상한가에 도달했다. 두 종목은 각각 29.82%, 29.81% 상승한 5만7900원, 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진그룹이 차기 동일인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오는 10일로 예정된 ‘2019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일자를 15일로 연기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그룹 측은 조양호 회장의 별세 후 차기 동일인을 누구로 결정할지 내부의사 일치를 이루지 못했다. 이 같은 소식에 한진가 3남매의 경영권 분쟁설이 부각되고 일가의 그룹 지배력 약화에 대한 기대감이 일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대창은 이란 광물 수출에 대한 미국의 추가제재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전일 대비 29.61% 오른 1335원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8일(현지시간) 이란의 이란 핵협정 의무이행 일부 중단 선언에 맞서 광물부분 수출을 봉쇄하는 추가제재를 발표했다. 제재대상에 오를 광물은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 등이다.

오리엔트정공, GH신소재는 탄소나노소재 관련 기술 개발 소식에 관련주로 지목되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전문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 나노융합연구센터 한중탁 박사팀이 기능화 및 용매의 분산과정에서 탄소나노소재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전도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금강공업우는 전일 대비 29.82% 상승한 1만4150원,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은 29.96% 오른 46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주가 급등과 관련된 별도 공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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