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EB하나은행이 주택금융공사 및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손잡고 한부모 가정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한사랑 전세론’을 출시했다.

KEB하나은행은 10일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한부모가정의 실질적 주거안정 지원책 마련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미혼모네트워크로부터 구체적인 사례별 자문을 받아 한사랑 전세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사랑 전세론은 소득수준과 신용등급이 낮아 전세자금대출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한부모가정들을 위해 대출심사 시 평가요건을 완화하고, 임차보증금의 90% 이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대출금리 또한 기존 전세자금대출 대비 최대 0.25% 우대 적용되며, 보증료도 0.1% 낮게 책정했다.

하나은행은 향후에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단법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함께 미혼모가정 등 한부모가정 지원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4월부터 한국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을 통해 사단법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의 미혼모 자립을 위한 홀로서기 지원사업을 후원 중이다. 특히 미혼모가 취업 시 아이돌봄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미혼모의 특수한 상황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차별화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춘식 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은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은 금융기관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게 하는 상생의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