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5.13 09:34
지난해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수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아랍에미리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아랍에미리트가 주관하는 글로벌 시상식 ‘자이드 지속가능성상’이 오는 30일까지 후보를 모집한다.

전 세계에서 보건·의료, 식량, 에너지, 물, 고등학교 부문 지속가능성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중소기업, 비정부기구, 비영리조직 및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2008년 첫 수상자를 배출한 이래 13년 차를 맞는다.

한국에서는 2016년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고등학교 부문 아시아 최고상을 수상한이력이 있다. 

교내 전력소비량의 15%를 절약하는 ‘DIY 그린 캠퍼스’ 프로젝트로 스마트 플러그, 태양광 패널, 옥상정원 등을 설치해 전력 소비를 줄였다.

이를 통해 교내는 물론, 지역사회에 친환경 에너지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형성했다.

2019년 수상자로는 산모와 태아를 위한 의료용 조명 시설을 보급하는 위케어솔라, 영양실조 문제를 해결하는 밀가루 강화 기술을 전파하는 산쿠, 태양 기반 에너지 솔루션을 보급하는 비박스, 수질 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에코소프트, 태양열 농장 프로젝트를 선보인 필리핀 문틴루파 국립고등학교 등이 있다.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총책임자 람야 파와즈 박사는 “상이 제정된 2008년 이래 수상자 76명의 솔루션은 전 세계 3억 1800만 명 이상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초기에 집중했던 에너지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식량, 에너지 물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접수 마감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2020년 시상식은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많은 단체 및 고등학교가 세계적인 지속가능성 유산을 계승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에 참여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이드 지속가능성상’은 아랍에미리트 초대 대통령 자이드 빈 술탄 나흐얀의 지속 가능하고 인도주의적인 유산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첫 수상자를 배출한 2008년 이후 다양한 지속가능성 솔루션으로 세계 3억 1800만 명 이상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상금은 분야별 미화 60만 달러 이며, ‘2020 자이드 지속가능성상’ 수상자는 내년 1월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에 열리는 연례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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