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5.14 14:14

튜닝용 LED 전조등 광원에 대한 튜닝부품인증기준 마련 필요성 강조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주관한 포럼 진행 모습 (사진=한국자동차튜닝협회)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주관한 포럼 진행 모습 (사진=한국자동차튜닝협회)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튜닝인증부품 관련 튜닝용 LED 전조등 광원의 국내시장 현황 파악과 튜닝시장 건전성 확보를 위한 합법화 방안 마련 차원에서 포럼을 진행한다.

바른미래당이 주최하고 튜닝협회가 주관하는 ‘튜닝산업발전을 위한 포럼’이 2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튜닝부품인증제도 활성화를 통한 튜닝산업 발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학계, 공공기관 및 현업 종사자들로 구성된 패널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한대학교 하성용 교수의 ‘튜닝시장 현안 검토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튜닝용 LED 전조등 광원 시장의 현황, 합법화 방안 마련 및 지속적인 튜닝부품 인증대상 개발 등에 대한 주제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튜닝용 LED 전조등 광원에 대한 기준이 없어 제조 및 유통되고 있는 관련 제품들은 모두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제도의 틈을 이용해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는 중국의 저가제품들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로주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포럼을 바탕으로 튜닝협회는 튜닝용 LED 전조등 광원에 대한 튜닝부품인증기준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관련 튜닝 종사자들과 소비자들이 합법적으로 제품을 제조 및 장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튜닝협회 승현창 회장은 “최근 국내의 튜닝용 LED 전조등 광원 시장은 매년 급속히 발전하고 있지만 현재 이와 관련된 제도가 미비하여 모두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일본 등 해외에는 합법적으로 수출을 하지만 국내에서는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어 기업을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합법적인 기준을 마련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튜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튜닝시장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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