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5.15 10:33
박강자(왼쪽부터) 금호미술관 관장, 이순 한국미용박물관 관장, 김병희 강서문화원 원장 <사진제공=한국박물관협회>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는 '제22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원로 부문 박강자 금호미술관 관장, 중진 부문 이 순 한국미용박물관 관장이다. 특별공로상은 김병희 강서문화원 원장이 선정됐다. 

원로 부문 수상자인 박강자 금호미술관 관장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미술 분야 사업 확장을 제안하여 1989년 개관 이래 30년간 650여회 이상의 전시를 개최하는 등 금호미술관이 한국 미술계의 중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헸다.

2004년부터 지속된 금호영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신진 예술가 지원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동·서양 회화, 설치미술, 미디어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조망하는 금호미술관의 전시는 매회 호평을 받으며 대중의 문화향유 증진에 크게 이바지했다. 

중진 부문 수상자인 이순 한국미용박물관 관장은 조선시대 왕실 왕비관인 대수 복원으로 한국 유일의 대수전시관으로 소통하며, 대수 전문가로 활동하며 국내 유일의 한국 전통 미용 전문 박물관을 건립하여 전시, 교육, 연구,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에 많은 이바지했다.

국내 활동 외에도 중국, 러시아 등 해외 포럼 개최 등에도 활발히 참여하여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국외 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연구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교류를 통한 문화 홍보에도 앞장섰다.

특별공로상의 수상자인 김병희 강서문화원 원장은 2005년 허준박물관 개관, 2009년 겸재정선미술관 개관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관련 학술세미나, 논문 공모, 체험교실, 박물관대학, 문화 행사 등을 기획 운영하여 지역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지역 내 문화 소외 계층에 대한 후원에도 앞장서는 등 지역주민의 문화의식 향상과 문화 향유 증진에 크게 이바지했다. 

한국박물관협회에서 매년 진행하는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은 박물관·미술관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별공로상은 우리나라 박물관·미술관 및 문화 발전 공로자를 추천받아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20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제22회 전국박물관인대회'와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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