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16 14:40
(사진=김동성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김동성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김동생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의 전 부인 오모 씨가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두사람의 불륜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지난 15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민사83단독 정금영 판사)에서 오씨가 장시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2번째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두 사람의 불륜설은 장시호가 2017년 3월 열린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형사 재판에서 김동성과 연인 관계였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그는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한 게 사실이고, 당시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동성은 같은 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를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오씨는 지난해 김동성과 이혼을 한 뒤 장씨에게 불륜설로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위자료 청구 소송을 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오씨 측 소송대리인은 "장시호가 본인 재판에서 김동성과의 교제 사실을 밝혔기 때문에 (내연 관계 입증은) 소송 쟁점이 아니다"며 "정신적 피해를 입증하는 자료로 지금까지 보도된 기사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