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17 09:38
(사진=임블리 인스타그램)
임블리 임지현 상무 (사진=임블리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와 그의 남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가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는 루머에 관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 13일 박 대표와 임 상무는 호박즙 논란과 가짜 아들 루머 등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발혔다.

박 대표는 김재식 헬스푸드와 합작해 만든 호박즙 논란 이후 26억원 어치를 소비자에게 모두 환불했다고 설명하면서 "김재식 헬스푸드에 접수된 2건 중 1건은 공장 측 실수로 제품이 없어졌다. 이런 상황이 임지현 상무에겐 보고되지 않았다. 그래서 소비자는 의혹을 제기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임 상무는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이 불안하다고 하니 너무 죄송했다.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에 전체를 환불했다"면서 "다른 것을 다 떠나서 고객을 대했던 내 마음이 오해를 받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또 "만약 진짜로 속이려고 했다면 못 버텼을 것"이라며 "어떤 루머에 대해서는 미칠 것 같다. 우리 아들이 가짜 아들이라는 말이 가장 힘들었다"고 호소했다.

또한 박 대표는 명품 브랜드의 제품을 카피해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취급하고 있는 제품 2000여 종 중 카피 디자인 몇 가지가 나왔다"며 "그러나 패션에서도 (타사 브랜드 간에) 영향을 받는다. 그걸 잘 응용하면 트렌드에 맞는 것이고 아니면 표절이라고 지적을 받을 것이다. 앞으로는 더욱 주의하겠다"고 했다.

이같은 인터뷰가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미 늦어버렸다", "초기 대응부터가 잘못됐음", "이제 우리나라에서 발 못붙히고 있을 듯", "뻔뻔하다 뻔뻔해", "수습이 시급한데 인터뷰 할 시간이 있나보네요", "어이없음"이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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