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17 10:1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5일 '버스 파업' 관련 문제로 국회를 찾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원성훈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5일 '버스 파업' 관련 문제로 국회를 찾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에이텍, 에이텍티앤, 티엘아이, 정다운, 프리엠스 등 이 지사 정치 테마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에이텍은 오전 9시 56분 기준 전일 대비 27.06% 급등한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텍티앤(20.35%)과 티엘아이(6.27%), 정다운(5.36%), 프리엠스(13.1%) 등도 개장직후부터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이른바 이재명 경기도지사 테마주로 언급되는 해당 종목들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이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 보인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는(부장판사 최창훈)은 이 지사에게 제기된 직권남용 등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12월 11일 총 4가지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2년 시민운동 당시 검사를 사칭한 전력이 있음에도 이를 부인하고 지난해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분당 대장동 개발 관련 업적을 과장했다는 공직선거법(허위사실 유포) 위반 혐의, 2012년 성남시장 직위를 이용해 친형 고(故) 이재선 씨를 정신질환자로 몰아 강제로 입원시키려 했다는 직원남용 혐의,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친형의 강제입원 시도 사실을 부인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이다.
 
한편 검찰은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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