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5.17 11:48

5년간 2조1000억원 투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 가속화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GIB 사업부문은 16일 오후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한국과학기술지주와 우수 창업 기업 발굴 및 지원, 육성에 관한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신한금융 GIB사업부문 정운진 대표(왼쪽)와 한국과학기술지주 강훈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금융그룹 GIB(글로벌 투자은행) 사업부문과 한국과학기술지주가 우수 창업 기업 발굴 및 지원, 육성에 관한 업무를 함께 추진한다.

신한금융그룹은 GIB 사업부문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한국과학기술지주와 '공공기술사업화 기업 발굴·육성·투자·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지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대 공동기술지주회사다. 창업을 준비하는 전문가·연구원을 대상으로 설립자금을 투자하고 성장을 지원하며 중소·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사업개발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진 신한금융 GIB사업부문 대표와 강훈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사는 공공기술사업화 기업 및 초기기업의 발굴과 성장지원, 공동 투자 및 집합투자기구의 결성과 운용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MOU으로 한국과학기술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창업·벤처·중소기업에 발굴과 투자, 육성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3월 국내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을 출범했으며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등 3대 핵심 방향을 중심으로 혁신금융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GIB 사업부문은 5년간 2조1000억원을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2조1000억원 규모의 그룹 혁신성장 재원을 투자할 대상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6000개 투자유망기업 풀을 조성하고 그룹 내 다양한 조직을 혁신기업 발굴 채널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을 개최하고 향후 5년간 250개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기로 했으며 직접투자 규모도 5년간 25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벤처 및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그룹사 공동으로 조성한 ‘신한 BNPP창업벤처 펀드’에도 4년간 52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날 신한금융 관계자는 “한국과학기술지주는 기술력을 가진 우수 창업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앞으로 혁신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공동으로 진행해 ‘혁신성장 프로젝트’ 추진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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