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5.21 14:41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투기과열지구 수성구에서 첫 무순위 청약 시범단지를 보인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는 무순위 청약에 2000명이 넘게 몰렸다. 2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는 전일 무순위 청약 사후접수를 마감한 결과, 최대 109:1 경쟁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수성구 분양단지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청약자격조건 규제로 부적격자 계약포기가 쏟아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수성구에서 처음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는 단번에 109:1기록을 하면서 다시금 정상위로 올라왔음을 증명했다.

관계자는 “수성구에서 신규 공급상품은 정당계약+예비당첨자 기준 4~50%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는 9.13대책 이후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역시 무난하게 분양이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이후부터 투기과열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예비당첨자비율이 80%에서 500%로 확대되어, 현금부자 및 유주택자들에게 무순위 청약은 물론, 선착순 동•호수 지정계약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는 수성구 내 마지막 ‘줍줍이 단지’로 청약조건이 안 되는 사람과 가점순위가 낮은 수요자에게는 무순위 청약 이후 선착순 계약이 마지막 로또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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