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5.23 07:45

중국 수요 증가 및 어획량 감소로 세네갈 갈치 가격 상승

한 소비자가 갈치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한 소비자가 갈치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이마트가 수입 갈치를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늘(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베네수엘라산 수입 해동 갈치를 마리 당 왕 사이즈는 1만5800원에, 특대 사이즈는 9800원에 판매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삼성카드로 구매 시에는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수산물의 경우 어종별로 매년 산지 시세가 변한다"라며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의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수산물 수입 산지를 다변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름 직전인 4~5월에는 국산 갈치의 시세가 매우 높게 형성된다. 전년도에 비축한 물량도 가장 적고, 수온이 낮아 갈치 어획량도 매우 적기 때문이다.

대체재인 수입 갈치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 이마트도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의 기존 주요 갈치 수입국가는 세네갈이었다. 하지만 세네갈에서 베네수엘라로 바뀐 이유는 어획량 감소 및 중국 내 갈치 수요 증가로 인해 세네갈 갈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국내 세네갈 갈치 수입량 또한 지난해 1분기의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베네수엘라 갈치의 경우, 매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현재 세네갈 갈치보다 20% 이상 저렴한 시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