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2.19 19:08

일반청약 오는 23~24일, 다음달 4일 상장

류장수(왼쪽)AP위성통신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후 해외진출과 공장건설 등 설비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사진제공=AP이동통신>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AP위성통신이 공모가를 9700원으로 확정했다.

AP위성통신은 지난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희망 가격 밴드였던 8700~9700원 중 최상단 금액으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의 수요예측에는 435개 기관투자자가 참여, 경쟁률이 271.54대1에 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기관에 배정된 공모물량은 총 주식수의 70%인 228만600주에 달한다.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65만1600주이며, 오는 23~24일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3월 4일,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AP위성통신은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해외진출, 공장건설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P위성통신은 위성통신단말기 개발 전문 업체로 위성휴대폰, 샛슬리브(SatSleeve), 위성통신 관련 핵심 칩·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위성통신단말기는 지상 통신이 닿지 않는 지역에 필요한 필수품으로 계절성이 없다. 특히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나 전시 상황 등 통신 인프라가 붕괴된 상황에서 효용성이 극대화되는 제품이다.
현재 멕시코 위성 사업의 공급 업체로 선정돼 중남미 진출을 추진 중이며 향후 북미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류장수 AP위성통신 대표는 “기존 사업 품목 확대와 멕시코, 북미 등 해외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사업에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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