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5.26 22:00
김포∼파주 구간 노선도. (이미지제공=현대건설)
김포∼파주 구간 노선도. (이미지제공=현대건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프로젝트 가운데 5615억원 규모의 ‘김포~파주 2공구’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김포~파주 2공구는 경기 김포시 하성면부터 파주시 연다산동까지 한강 하저로 잇는 총 6.76㎞ 구간이다. 총 공사비는 5615억원이다.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이 동부건설, 한신공영, 계룡건설, 호반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김포~파주 2공구 구간에 고속도로를 비롯해 2900m 길이의 터널, 70m 길이 교량 1개소, 박스 구조물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총 72개월로 2026년 1월 준공 예정이다.

김포∼파주 2공구 터널 공사에는 실드 TBM공법이 적용된다. 실드 TBM공법은 모든 공정이 컴퓨터로 컨트롤돼 안전하면서도 품질과 시공성이 우수한 기계화 굴착 공법이다. 특히 화약을 쓰는 발파 방식의 전통적인 터널 공사와 달리 진동 소음이 적고 안전한 공법으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대곡~소사 복선전철 현장과 싱가포르 MRT 동부선 T308 현장에도 실드 TBM 공법을 이용해 시공하고 있다. 지난해 완공한 진해~거제 주배관 공사, 싱가포르 남부 전력구 NS3 공사를 비롯해 율촌Ⅱ복합화력발전소(2014년 완공), 싱가포르 MRT6 C931 공사(2016년 완공) 등 국내외 현장 11곳에도 이 공법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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