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5.27 11:1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비트코인이 27일 1000만원을 돌파했다.

1000만원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 10일 이후 1년 여만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8분 비트코인은 81만2000원(8.50%) 오른 103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내내 하락하며 360만원 대까지 떨어진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4월부터 급등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31만5800원), 리플(485원), 비트코인캐시(50만7000원), 이오스(8180원) 등 다른 코인들도 모두 상승 중이지만 비트코인 상승폭보다는 작은 수준이다. 

내년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돼 있어 채굴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라 비트코인 가치가 더욱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 선물 시장에 비트코인 선물이 거래될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고,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코인 발행 등 블록체인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