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5.30 11:55
(이미지제공=넥슨)
(이미지제공=넥슨)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넥슨은 일본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게임 '시노앨리스'를 오는 7월 18일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넥슨은 3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시노앨리스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의 박재민 본부장과 송호준 부실장, 요코오 타로 원작·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포케라보의 마에다 쇼고 개발 PD, 마츠오 료키 수석 크리에이티브 플래너, 후지모토 요시나리 스퀘어에닉스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시노앨리스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원작·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요코오 타로의 독특한 세계관과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요코오 타로는 앨리스는 속박, 백설공주는 정의, 신데렐라는 비열, 빨간모자는 폭력 등 각 주인공에 고유한 키워드를 부여하고, 이를 중심으로 '동화 속 주인공이 저마다의 목적을 이루고자 자신을 만든 작가 부활을 위해 싸운다'는 세계관을 완성했다.

요코오 타로 디렉터는 "후지모토 프로듀서가 동화를 소재로 한 게임을 만들자고 권유했다. 사실 프리랜서처럼 일하고 있어서 스퉤어에닉스가 하자고 하면 노예처럼 해야 했다"라며 "주종관계와 같은 스퀘어에닉스와 저의 관계가 게임 내 캐릭터와 작가의 관계에도 반영된 것 같다. 스퀘어에닉스에 대한 저의 애증이 표현됐다. 물론 마지막은 농담이다"라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성승헌(왼쪽부터) 캐스터와 요코오 타로 원작·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츠오 료키 포케라보 수석 크리에이티브 플래너가 '시노앨리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성승헌(왼쪽부터) 캐스터와 요코오 타로 원작·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츠오 료키 포케라보 수석 크리에이티브 플래너가 '시노앨리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시노앨리스의 오리지널 캐릭터 디자인은 일본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지노가 담당했다. 시노앨리스의 캐릭터는 귀여움과 화려함을 갖춘 동시에 매력적인 개성까지 더해 일본 현지 여성 이용자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배경음악은 요코오 타로와 함께 '니어: 오토마타'를 작업한 오카베 케이이치가 작곡했다. 시노앨리스의 배경음악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일본에서 앨범으로 발매,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7위에 올랐고 콘서트도 개최했다.

포케라보는 화려한 애니메이션과 시나리오, M.A.O·타치바나 리카·우에다 레이나 등 일본 최고의 성우진을 통한 목소리 연출 등으로 이용자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시노앨리스는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및 누적 가입 이용자 수 4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마에다 쇼고 PD는 "이전까지 적자로 허덕이던 포케라보는 시노앨리스 덕분에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라며 "요코오 타로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에서도 시노앨리스를 재미있게 즐겨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노앨리스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 6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원빌드로 서비스된다.

니어: 오토마타와의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업데이트를 통해 요코오 타로가 직접 집필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박재민 본부장은 "시노앨리스를 완성도 높은 하나의 작품으로 보고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다"라며 "독창적인 세계관과 수려한 캐릭터 일러스트, 완벽한 몰입을 이끌어내는 시나리오까지 원작이 보유한 특유의 감성을 온전히 느끼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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