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9.05.31 10:35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 및 면역력을 증진하는 장내 유산균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유산균 시장은 2011년 405억원에서 2015년 1579억원으로 연평균 58% 성장했으며, 2016년에는 1800억원, 2017년엔 2173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6년여 만에 2100억원 규모로 무려 5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프로바이오틱스는 열풍이다. 미국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약 34조6700억원, 2022년에는 무려 6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 몸에는 30조에 가까운 미생물이 존재하며, 그들의 대사를 돕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에 유익한 균이자 장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숙주에게 건강 상 유익한 효과를 줘 인체에 유익한 균을 뜻한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건강을 개선하는 유익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프로바이오틱스가 어떻게 장 건강을 개선하는지, 얼마나 복용해야 하는지, 특히 수많은 프로바이오틱스 중 나에게 맞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프로바이오틱스는 장균총(Gut microbiota)을 조절할 수 있는 미래의 신약이 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받고 있지만, 사람마다 불규칙한 효과를 보이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이 지난 3월 출시해 주목된다.

홀잡펠이펙티브마이크로브스(Holzafel Effective Microbes, 이하 HEM)의 오마이것(OhMyGut) 서비스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개개인에게 필요한 프로바이오틱스 조합을 추천해준다.

HEM의 PMAS(Phamaceutical Meta-analytical Screening) 분석기술을 통해 각 사람의 장균총에 최적화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제공하는데, PMAS시스템의 원리를 알아보면, 의뢰인의 분변에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처리하고 변화를 분석한 후, 의뢰인의 장균총과 생성물이 최적화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조합을 NGS 등의 다양한 첨단 기법을 통해 찾아내 제공하는 과정을 거친다.

HEM 관계자는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장균총을 반영하는 오마이것(OhMyGut) 서비스는 개인에게 최적의 프로바이오틱스 조합을 추천해 최고의 효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HEM의 신개념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오마이것(OhMyGut) 서비스는 장기적으로 불균형화 되어 버린 장균총을 유익하게 조절할 수 있는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로 발전할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병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추후 일반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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