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04 13:55
윤종신 (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윤종신 (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이 자신만의 음악 작업을 위해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자진 하차한다.

4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윤종신은 음악활동을 위해 자신의 방송활동 대표작인 '라디오스타'를 떠나기로 했다. 또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도 하차한다.

이날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0년 시작한 '월간 윤종신', 내년 2020년 그 월간윤종신이 10주년을 맞게 된다. 그 10주년이 되는 해에 제가 많은 노래들 속에서 그리고 꿈꾸고 바랐던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며 "2020 월간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라고 알렸다.

'이방인 프로젝트'에 대해 윤종신은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며 제 노래 속에서 외로움 그리움 쓸쓸함을 노래해 왔지만, 정작 저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 두고 정든 안방을 떠나보지 않을 채 상상만으로 이방인, 낯선 시선, 떠남 등의 감정을 표현해 왔던 무경험의 창작자란 생각을 몇 해 전부터 하게 됐다"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미스틱 스토리 식구들의 고마운 동의 속에 2020년 월간 윤종신은 제가 살아온 이 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저라는 사람의 인생으로서 창작자로서 2020년은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 재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고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서 올해 10월에 떠나보려 한다"며 "해왔던 방송들은 아쉽지만 그 전에 유종의 미를 잘 거두려 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MBC 관계자는 "윤종신 씨가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하는 것이 맞다"며 "정확한 시기는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종신이 MC를 맡고 있는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 제작진 역시 "윤종신이 10월까지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하차 계획을 밝혔다.

한편, 윤종신은 오는 10월 해외로 출국, 2020년을 해외에서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만 매진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