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6.04 14:23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프로비트, 코인패스, 보라비트, 25EX 거래소 등 4개 거래소는 코인 투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한 새로운 투자 방식인 'ILO'를 채택해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플랫폼인 알파콘 코인 세일을 진행한다.

ILO는 기존 자본 시장의 상장사 투자 방법인 CB와 BW의 가격 재조정 방식을 응용해 시장에 맞게 적용한 개념으로 한국 M&A센터가 금융전문가와 법률사무소 자문을 거쳐 설계한 암호화폐 투자방식이다. 

이 방식은 기존의 보편적인 암호 화폐 투자 방식에서 가격 하락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인 방식으로, 코인의 가치가 구매 시점 가격보다 하락하면 가격 재조정을 통해 기존 투자금의 110%의 가치가 되도록 추가적인 암호 화폐를 지급한다.

투자자는 4개 거래소를 통해 알파콘을 구매할 수 있고, 추후 가격 재조정 진행 시 거래소를 통해 추가 코인 물량을 보장받는다.  한국M&A센터는 알파콘 판매 물량의 5배에 해당하는 알파콘 재단의 코인을 담보로 설정한다.

ILO를 통해 모집되는 금액 중 30%는 알파콘이 상장되어 있는 거래소에서 공개 매수를 통해 자본시장의 자사주 매입 형태처럼 바이백 매입을 진행하며, 공개 매수를 통해 매수된 물량은 전량 소각한다.

4개 거래소 외에도 한빗코 거래소에서도 6월 중 ILO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며, 해외 거래소도 ILO를 계획하고 있다.

유석호 한국M&A센터 대표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벤처기업처럼 사업이 성장하면서 계속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한데 현 시장에는 상장한 코인이 자금 조달하기 쉽지 않다"라며 "다른 우수한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젝트도 상장 후 ILO를 통해 원활하게 자금 조달되어 블록체인 업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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