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6.05 12:27

친환경모델에서 렉서스, 토요타, 혼다 등 일본산 수입차가 시장 주도
벤츠 E 300, 1487대 팔려 1위…벤츠 E 300 4MATIC, 렉서스 ES300h 순

5월 외산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 현황 (자료 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5월 외산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 현황 (자료 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지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9548대로 지난 달 1만8219대 보다 7.3% 증가했지만, 전년동월 대비 16.7%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말까지 2019년 누적대수가 8만9928대로 전년동기 보다 23% 감소했다고 5일 발표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 6092대로 국내 시장 판매 1위다. 이어 BMW 3383대, 렉서스 1431대, 토요타 1269대, 혼다 1210대, MINI 1008대, 볼보 932대, 포드·링컨 898대, 지프 770대 등 순서로 판매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69.2%의 점유율을 차지한 2000cc 미만이 1만352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서 2000cc~3000cc 미만 4551대, 3000cc~4000cc 미만 1070대, 4,000cc 이상 208대, 기타(전기차) 196대 순서로 소비자 선호도가 나타났다. 

수입 국가별로는 유럽이 68.2%로 가장 많은 1만3331대를 판매했고, 일본 4415대, 미국 1802대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점유율이 51.3%의 가솔린 연료 사용 차량이 1만26대고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디젤연료 차량은 디젤게이트 연향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48.8% 감소한 6019대로 30.8%를 기록했다.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모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렉서스, 토요타, 혼다 등 일본 브랜드 수입 차량 모델이 선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전체 점유율 중 16.9%로 33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59.1% 판매가 증가한 수치다.

5월 외산차 연료별 신규등록 순위 (자료 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5월 외산차 연료별 신규등록 순위 (자료 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기차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 대비 점유율이 1% 미만이지만 전년동월 대비 684% 판매량이 증가해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구매유형별로는 전체 1만9548대 중 개인구매가 1만2426대로 63.6%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7122대로 36.4%를 기록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1%, 서울 23.2%, 인천 6%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4.6%, 부산 20.4%, 대구 14.5%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베스트셀링 모델로는 벤츠 E 300이 1487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고, 벤츠 E 300 4MATIC, 렉서스 ES300h 순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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