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6.06 10:02
캐시 쥬(왼쪽) BW.com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닥터스)
캐시 쥬(왼쪽) BW.com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닥터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의료 및 기부 코인 '에스디코인(SDCOIN)'이 26일 첫 등장을 앞두고, 글로벌 5위권 암호화폐 거래소 'BW.com'에 공시되었다.

홍콩에 본사를 둔 BW.com은 ZB재단에서 운영 중인 거래소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검증된 암호화폐만을 상장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한 번의 해킹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을 높이 평가받는 BW.com은 글로벌 코인 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 거래량 세계 5위에 올라 있으며, 세계 3대 마이닝 풀 운영회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방한한 캐시 쥬 BW.com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포츠닥터스가 구축한 전 세계 의료 네트워크의 잠재력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네트워크 확장성, 의료코인과 기부코인의 동시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에스디코인 상장 이유를 밝혔다. 

또한, BW.com 측은 의료지원활동으로 구축한 헬스케어 데이터는 유전병, 난치병 등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어 미래가치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에스디코인 개발을 후원한 스포츠닥터스는 2003년 UN DPI(공보국)에 등록 후 100만 의료진 및 2100만 업무협약 회원 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세계 최대 국제보건의료 NGO로 성장, 지난 5월 국내외 의료지원 3000회를 달성했다.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은 "에스디코인은 전 세계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구축한 개인병력, 진료내역, 라이프로그 등을 블록체인에 연결해 코인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병원과 국내외 의료지원 현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물코인 개발을 추진한다"라고 말했다.

에스디코인의 수익금은 전 세계 병원 건립과 의료지원 재원 확보, 긴급구호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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