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09 12: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 사업’의 올해 과제 수행기관 및 학생을 선발하고 본격 지원에 돌입한다.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집중양성 계획'에 따라 올해 신규 추진하는 사업으로, 3개 부처 합동으로 5년간 핵심인재 2250명을 육성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방송 유망기술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연 160명씩, 총 800명을 집중 양성하기 위해 연구 및 교육 목표에 따라 사업내 3개 유형을 기획, 지난 2월 공고한 바 있다.

'협력프로젝트형'과 '인턴십형'은 각각 해외 산·학·연과의 공동연구, 인턴십을 통해 국내 석·박사생의 연구 및 실무역량을 함양하는 과정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6~12개월 간 현지 연구 및 인턴십에 참여한다.

'위탁교육형'은 해외 유수대학에 4차 산업혁명 기술분야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 파견교육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인공지능 분야 세계 1위 대학인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CMU)과 공동으로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우수한 학부 성적 및 연구·수상 실적, 영어역량 등 잠재력이 높은 총 33명의 석·박사생을 최종 선발했다. 

교육생들은 비자발급 등 사전 준비절차를 거쳐 8월 중순 CMU가 소재한 미국 피츠버그로 출국하며, 일주일간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8월부터 약 6개월 간 본격적인 교육에 참여한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양성된 고급인재들이 5G,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방송 신산업 선도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기관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교육 경험을 얻은 인력들이 국내 관련 산업에 귀중한 영양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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