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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6.09 15:55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경기도 시흥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흥경찰서는 9일 오전 8시 51분께 시흥시 과림동 제2경인고속도로 옆 이면도로에 세워진 차 안에서 A(81)씨와 부인(77), 딸(54), 아들(50)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쯤 "평소 차가 주차돼 있지 않는 곳에 지난 6일 저녁 7시부터 차가 세워져 있는데, 안에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 등이 사망한 것을 확인한 뒤 소방당국은 관할 경찰서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도구가 발견됐으며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 중"이라며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 사망 시점 및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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