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6.10 14:56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는 12일 오전 10시 경기도와 함께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2019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를 연다. 고액 체납자의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을 공개 매각하는 행사다.

매각 대상은 경기도 내 고액·고질체납자의 집을 수색해 압류한 동산 490점(감정평가액 2억4400만원)이다. 가방 134점과 시계 35점, 귀금속 237점, 골프채·양주 등 기타 83점 등이다. 물품은 모두 공인 감정평가사의 감정평가를 마쳤다. 수원시 공매물건은 19점(감정평가액은 604만 원)이다.

수원시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기습적으로 가택수색을 해 명품시계, 명품가방, 귀금속 등을 압류한 바 있다.

이번 공매는 입찰서 제출, 낙찰자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물품을 관람한 뒤, 입찰 마감시간(낮 12시) 전까지 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오후 2시 이후 낙찰자가 발표되면,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물품가액을 지불하면 된다. 지불은 현장에서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해야 한다.

공매 낙찰된 압류 물품 매각대금은 체납세액으로 충당되고, 유찰된 물품은 재공매로 매각된다.

물품별 감정가액과 현황 사진은 감정평가업체인 라올스 홈페이지(http://www.laor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무공무원과 체납자를 제외한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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