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10 16:12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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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0일 코스피는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타결,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하며 2100선을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16포인트(1.31%) 상승한 2099.49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2.4%), 운수장비(2.3%), 서비스업(2.3%), 종이목재(2.2%), 건설업(1.9%), 보험(1.6%), 음식료품(1.5%) 등 대부분이 상승했으며 전기가스업(1.5%), 비금속광물(0.5%), 통신업(0.4%)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대형주(1.3%)와 소형주(1.1%)의 상승률은 중형주(0.8%)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28개, 내린 종목은 198개였다. 이아이디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상이 체결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 불법이민 강경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관세 인상 압박을 펼쳤으나 지난 7일(현지시간) 멕시코와 무역 관련 협상을 타결했다.

같은 날 미국의 일자리 증가폭이 한달새 3분의 1로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폭은 7만5000개로 전월(22만4000개)에 비해 크게 줄었다. 그동안 건실한 수준으로 나타냈던 고용지표가 약화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경제지표의 호조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중국의 5월 수출(달러기준)은 전달보다 1.1% 증가하며 월스트리트 저널의 예상치(4%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4억원, 167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38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61포인트(0.64%) 오른 721.14로 장을 마치며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제약(0.2%) 업종만 하락한 가운데 인터넷(2.1%), 출판·매체복제(1.8%), 기타제조(1.7%), 통신장비(1.5%), 소프트웨어(1.4%), 종이·목재(1.4%), 일반전기전자(1.4%) 등 나머지는 모두 상승했다.

중형주(0.9%)와 소형주(0.9%)의 상승률은 대형주(0.3%)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13개, 하락한 종목은 385개였다. 매직마이크로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90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0억원, 219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8원(0.32%) 상승한 1185.2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간 무역합의 기대감과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가능성에 전일 대비 1.40달러(2.7%) 상승한 배럴당 53.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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