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11 16:01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1일 코스피는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달여 만에 2110선에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2포인트(0.59%) 오른 2111.81로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전기가스업(3.0%), 종이목재(2.4%), 의료정밀(2.3%), 비금속광물(2.1%), 건설업(1.5%), 철강금속(1.3%), 의약품(1.2%)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소형주(1.4%)와 중형주(1.1%)의 강세가 대형주(0.6%)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48개, 내린 종목은 173개였다. 진흥기업우B, 고려산업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새벽 다우지수가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연기에 상승한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말(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식 만찬 형태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이 같은 소식에 2%대 급등, 코스피도 오름폭을 늘리면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1억원, 203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66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 나스닥이 1% 급등한 영향으로 전일 대비 7.65포인트(1.06%) 상승한 728.79로 장을 마치며 7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3.5%), 유통(2.1%), 기계·장비(2.0%), 비금속(1.8%), 건설(1.7%), 반도체(1.6%), 제약(1.5%)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반면 기타제조(2.0%), 통신장비(1.7%), 방송서비스(0.2%) 등은 내렸다.

시총 전 규모 강세에 상승률은 대형(1.1%), 소형(1.0%), 중형주(0.7%) 순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88개, 하락한 종목은 310개였다. 오픈베이스, 줌인터넷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 25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46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원(0.40%) 내린 1180.4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감산 연장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일 대비 0.73달러(1.4%) 하락한 배럴당 53.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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