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12 08:0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연일 강세에 따른 조정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17포인트(0.05%) 떨어진 2만6048.51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가늠자인 S&P500지수는 1.01포인트(0.03%) 하락한 2885.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포인트(0.01%) 내린 7822.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중국 재정부와 인민은행,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철도와 고속도로, 전기, 가스공급 등 공공인프라의 확대를 위해 지방정부가 특수목적 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6거래일째 이어진 강세에 따른 조정,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으로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보합 마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올해 3%의 성장률을 유지할 만큼 강하다”며 “이는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장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무역협상을 서둘러 매듭짓지 않겠다는 의사로 해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전일 대비 2.62포인트(0.69%) 상승한 380.89에 장을 마쳤다. 특히 전날 성령강림절로 휴장했던 독일증시에서 미국과 멕시코 간 관세협상 타결로 멕시코에 공장을 둔 자동차업체들이 크게 올랐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뉴욕증시 약보합 흐름에 영향 받아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02%포인트 내렸으며, 통화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글로벌 경기 둔화 조짐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감산 연장 가능성이 맞물리며 전일 대비 0.01달러(0.02%) 오른 배럴당 53.2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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