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12 14:50
이희호 여사 빈소 조문한 이순자 (사진=SBS 캡처)
이희호 여사 빈소 조문한 이순자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 이틀째를 맞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조문한 가운데 그의 인터뷰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이순자씨는 지난 2017년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이희호 여사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김대중 대통령시절에 제일 편하게 살았던 같다. 어쨌든 전직 대통령을 예우로 대했다. 이희호 여사는 참 존경한다. 설, 추석 또 그이 생일 내 생일 한번도 안 빠지고 난과 장뇌삼을 편지와 함께 보내 주신다.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 본받을 점이다"라고 밝혔다.

또 노태우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서는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족들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등은 12일 오전 8시부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객을 맞았다. 이날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악연이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조문을 왔다.

이순자씨는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한 뒤 김홍업 전 의원과 작은 목소리로 짧은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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